지중해탐사

[2007.01.30] 매력있는 나라 이집트에서의 마지막 밤...

by 본부 posted Feb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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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닥속닥.. 오늘은 모닝벨이 없습니다. 하지만 먼저 일어난 대원들의 이야기 소리가 모닝벨입니다. 일어난 대원들은 추웠는지, 모닥불 주변에 모여서 몸을 녹이기에 바빴습니다. 잠시 몸을 녹인 대원들은 베드윈 아저씨들이 차려 주시는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에이쉬라는 이집트 전통 구운 빵에, 쨈, 치즈, 샐러드를 넣어 먹고, 차와 함께 마시는 것이 베드윈 아저씨들의 전통 아침식사라고 합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텐트를 정리하고, 다시 모닥불 주위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캠핑장 주변에 있는 보석바위에서 독사진 촬영도 하고 넓은 사막을 뛰어 다니기도 하며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빵빵!! 베드윈 아저씨의 가자는 출발 신호를 받고 모두 각자의 지프에 올라탔습니다.


 대원들이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가장 유명한 보석바위였습니다. 버섯 모양과 닭 모양을 하고 있는 석회암 바위 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러고 5분을 갔을까요? 다시 한번 차에서 내렸습니다. 이번에는 석회암 바위에 커다란 굴이 파있었는데... 이것은 어제 밤 대원들이 본 사막여우의 집이라고 합니다. 사막여우가 집에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대원들은 직접 보지는 못하고 집 앞에서의 기념촬영으로 만족했습니다.


 그 후 차는 한참을 달렸습니다. 달려서 도착한 곳은 아카시아 나무였습니다.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에 250년을 자랑하는 아카시아 나무 한 그루 아래에서 대원들은 잠깐의 휴식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차는 30분을 더 달렸고, 이번에 도착한 곳은 핫 스프링이라 불리는 야외 온천이었습니다. 직접 몸을 담구는 곳이 아니라, 뜨거운 물이 나오는 지하수 같은 넓은 곳에서 대원들은 머리를 감기도 하고, 세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물 안에 유황 성분이 있어서 대원들의 얼굴 빛과 머릿결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차는 다시 달렸고, 사파리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이제는 큰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하루 동안 이지만 정들었던 베드윈 아저씨들과의 작별을 아쉬워 하는 대원들도 보였습니다. 버스로 갈아탄 대원들은 4시간을 달려서 카이로 피라미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에서 한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한식을 기대했던 대원들은 비록 현지식이었지만 다른 곳과 달리 맛있는 후식에 만족하는 얼굴이었습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온 대원들은 일지를 쓰고 있습니다. 서로 많이 친해진 대원들의 소리에 호텔에 무너질 것 같습니다.^^

  

 이집트의 마지막 밤입니다. 현재 이집트에 있는 유물을 10% 밖에 발굴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원들은 이번 이집트 탐사에서 보았던 유물들을 기억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사람들의 정과 밝은 미소,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집트.. 매력있는 나라라고 대원들은 말합니다.. 그 이유는 이집트 사람들과 주고 받은 미소 때문이 아닐까요.?^^ 이상 이 승은 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