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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싶어 눈이 짓무른다...
우리 아들..지수~
오늘도 열심히 걷고 있겠구나.
여전히 더울텐데..오늘은 영월까지 가네~
늘 차로만 휘리릭~ 지나던 길들이었는데...발바닥이 부르트도록 걸어야만 지날 수 있다니....옛사람들은 어찌다녔을까 싶다.
지금처럼 좋은 신발도 없이 짚신만으로...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꽃 한송이가 절로 만들어진게 아니듯이 자연이라는 위대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
만약 나무가 말을 할줄 안다면 무지 할 말이 많을거야...
그 긴 세월의 이야기를 다 하고 싶을테니~ㅎㅎㅎ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이지만 내가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참 많이 다르겠지. 지금 지수는 열심히 걷는걸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엄마, 아빠, 누나,,그리고 지수의 친구들은 또 다르게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지수야.. 참 대단하다..힘든거 알아~
이번 국토대장정을 완수하면서 지수도 스스로를 대단하다고 느끼게 될거야. 감히 생각도 못할 일을 해낸거니까~
우리 지수의 끝까지 갈거라는 의지에 응원한다.
아자~!!! 힘내~ 늘 머리속에, 가슴속에,,, 널 두고산다...
                             7월 30일 (금)  한낮에..... 땀흘리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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