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쑥 자라 있을 우리 보경이를 생각하면서...

by 김보경 posted Jul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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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안녕..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매일 거의 같은 삶을 반복하면서 살고 있지?
매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살지?
그러나 우리 보경이는 보름동안 힘은 들겠지만, 매일 다른 지역에서 다른 환경을 접하고 있겠지?
사람이 살다가 보경이처럼 이렇게 장시간 자기의 일을 떠나서 새로운 뭔가를 향해, 아니면 잠시 먼 곳을 향해 가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게 있을 것 같네.
보경아 힘들겠지만 힘을 내고, 보경이를 그곳에 보내준 아빠, 엄마한테 감사해..
그곳에 보내면서 아빠, 엄마가 과연 보경이에게 무엇을 얻게하기 위해, 서로가 힘들면서 참고 견디는걸까?
이제 국토대장정도 중간을 넘어서 시작보다는 끝이 가까워지고 있으니까, 우리 보경이도 점점 힘이 빠지고, 힘들겠지?
보경아 끝까지 힘내고..
활짝 밝게 웃는 우리 보경이 모습 그립네.
보경이는 신앙을 가지고 있으니까 다른 친구들보다는 덜 힘들꺼냐?
보경이 옆에 지금 현재 부모님은 같이 계시지 않지만, 보경이를 사랑하는 예쁘고 선한 천사가 함께 있을테니까....
힘들면 그 천사에게 의지하고 기도드려... 그럼 힘을 주실꺼냐...
보경아 주말에도 열심히 걷고 훈련 잘해..
힘든 발걸음 한 걸음 한걸음이 이제는 서울로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이니까 알겠지...
주말 보내고. 다음주에 또 만나자..
힘들고 지쳐 있는 우리 조카에게 웃음과 행복과 즐거움과 힘을 많이 많이 주세요.....
사랑한다. 보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