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성래 화이팅!

by 강성래 posted Jul 31,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직 후회없는 거 맞니?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이 반강제로 보냈다고 하더구만, 우리 성래는 오히려 네가 더 가고 싶어 했잖아? 한 이틀 무지하게 걸어보니 생각이 좀 바뀌지 않았니? 엄마는 네가 대장정에 자진해서 출정한 거나 아직까지 별고없이 잘 지내고 있는거 다 모두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면서 네가 그동안 당연한듯 성실하게 잘 해왔던 모든 것- 공부, 동생들 돌보기, 친구들과 잘 지내기, 숙제 열심히 하기, 할머니께 잘 해드리기 등등....이 무수히 많은 선행과 성실함에 가슴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되었다. 네가 걸으며 행군하는 순간 엄마는 네 생각을 하며 너의 존재, 너의 만 12년 인생, 너의 노력 등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있다. 너는 정말 좋은 아이다. 완벽한 아이다. 그런 네게 있는 사소한 결함 만을 끊임없이 질책했던 점...많이 미안해진다. 너는 정말 완벽한 아이이고, 내 인생의 최대의 축복이고 파라다이스인점 변함없단다. 꼭 기억해줘!
네가 버틴 지난 3일간에 경의를 표하고,
보살펴주신 대장님들께 꼭 감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