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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베낭을 메고 산행을 했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도 다들 잘해냈다니 너무도 대단하고 기특하다.
엄마도 그렇게 힘든 일은 못해본 것 같은데 우리 아들 못해내는게 없구나.
이제 다녀오면 지원이 스스로
자신이 주변의 다른 어떤 친구들 보다도
강한 인내심과 용기를 지니고 있는걸 알게되어 자랑스러울 것 같구나.
오후엔 레프팅을 했다고? 우리 지원이 레프팅 좋아하잖아.
영월은 가족 여행도 갔었던 곳인데 기억났었니?

아빠가 어제 인터넷에 올라왔던 네 사진을 보고 또 보더라.
"잘 하고 있네"
한 마디 뿐이였지만 니 사진을 보는 아빠의 눈빛에 자랑스러움이
그득하더라...해병대 특수수색대 조민성씨 아들답다고 느끼는둣...ㅎㅎ
당연 누구 닮아 그렇게 꿋꿋하겠니?
엄마는 그런거 잘 못하니 아빠 닮은거 아니겠어?
아빠 원래 그런거 좋아하시잖아...

아들아 오늘은 토욜이네.
지원이 없으니까 스케줄도 없어.
우리 아들 두고 맛있는거 먹으러가기도 그렇고
휴가 가기도 그렇고...
얼른 다녀와서 가족여행 가야지?
그럭저럭 방학 반이 지나가고 있네.
알차게 오늘 하루도 화이팅!!!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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