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우리끼리 먹지도 못해

by 김찬솔 posted Jul 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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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이제 정말 며칠만 있으면 만나겠네..
오늘은 엄마가 일찍일을 끝내고 와서 너를 만나고 있다
아빠와 난 네가 떠난뒤로 시장도 한번도 안보고 아이스크림도 한번도 안사고 그냥 있는반찬 그냥 맛없이 먹고 있단다
가끔 아빠가 불쌍하지만 뭘 할려고 하면 다 네가 좋아하던 메뉴들이라서 안하게 된다 네가 오면 해먹어야지 하고...
아들 만나면 엄마가 얼마나 맛있는것들을 해 줄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냥...
아들 정말 보고싶다 사진올라온것들중에 혹시라도 아들이 있나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 아들은 한번도 안보여
정말 보고싶은데..까맣게 탔을꺼고 살도 빠졌을것같고..
우리아들 만나면 꼬옥 안아보고싶다 사랑한다 말하고 싶다
만날때까지 건강하게..잘 참고 잘 버텨보고..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