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행복을 주는 딸 해솔이 에게7

by 김해솔 posted Aug 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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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아.
충주까지 왔구나. 사진에서 해솔이와 해리를 보았다.
건강한 모습이 마치 여 전사 같다.
살 좀 빠지지 않았니? 사진에서 보니까 날씬해 보이던데…
아빠는 오늘 벳남으로 가신다.
어제 친구와 거나하게 한 잔 하더니 아직도 꿈나라에 계신다.
해솔, 해리를 두고 가서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하더니 꿈속에서 너희들을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잠 든 모습이 매우 행복해 보인다.
참 아빠의 부은 얼굴은 깨끗이 가라앉고 건강검진도 이상이 없다고 하신다. 그래서 8월 5까지 있으라고 했더니 마음은 그러고 싶다고 섭섭해 한다.
오후에 아빠를 배웅하러 인천 공항까지 갔다 와야지.
이제 5일 남았다. 충주면 서울이 얼마 안 남았다.
남은 기간까지 열심히 생활하고 서울에서 만나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