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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학영 아빠 현장과 점점 가까워지는데,,,,
예전에 너 혼자서 아빠 만나러 가기 위해 충추에 갔던것 기억나니?
충주에서 아빠를 만나 제천현장으로 갔었잖아.
아빠가 즐거워하시겠다. 우리 학영이와 점점 거리가 가까워지니까!
오늘을 일요일 아침부터 매미소리가 귀를 따갑게 울린다. 매미는 일요일도 없나보다. 아빠는 일찍 골프치러 가시고, 누나는 아직 자고, 엄마는 이것저것 뒤적이며 정리를 하고 있다.
오늘 처음으로 학영이의 얼굴을 보았다. 청룡포 숲에서 찍은 사진속의 학영이 얼굴을 고개를 숙이고 있어 자세히는 보질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반갑구나.
2년전에 청룡포에 가서 단종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기억나는구나. 변한 모습없이 청룡포는 그 모습을 지키고 있구나!
자연은 그래. 그 모습 그대로 계절마다 모습을 바꿀 뿐 본 모습은 변하지 않는단다. 우리 학영이도 언제나 그렇듯 밝고 씩씩한 모습 변하지 말고  더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자.
얼마 남지 않았구나! 그 때까지 화이팅하자. 화이팅!!
단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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