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사랑스런 심현에게

by 심현 posted Aug 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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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가 집에 없으니 냉장고의 수박이 그대로 있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는구나.

자두도 주문하신 거 같은데 아마도 현이 와서 먹으라
고 엄마가 사 놓으신 것 같다.

이제 충주를 찍었으니 서울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조선시대의 어린 임금인 단종의 유배지,청령포를 감아
도는 물이 현이가 도착할 여의도 한강까지 흘러 오는 거
잖아

과연 현이가 먼저 도착할까 현이가 보았던 그 물이
먼저 일까?

어제는 할아버지 집에 갔었어

현이 도착하는 8월 5일 할아버지도 같이 축하해주러
가시기로 했단다.

한 걸음 한 걸음,한 생각 한 생각 잘 놓으며 걷는 길
현이를 한 걸음 성장하게 할 거라 아빠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드디어 일호형이 지리산 종주가는 것에 "Yes" 했다.

사랑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