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내아들

재만아 그토록 기다리던 너의 편지를 읽고 또 읽고.. 열번은 더 읽고 감격했단다. 여전히 의젓하고 부모님 걱정 안끼쳐 드리려는 너의 깊은 마음이 느껴졌다. 또 아주 긍정의 힘이 너를 지배하고 있는 것 같아 기뻤단다
혹시 불안해 하는 엄마 마음이 너에게 전달되면 안 될 것같아 애써 마음을 감추어 봤지만 너무 힘든 여정에 보낸 것이 아닌지 마음은 수시로 소용돌이 치는 구나! 사랑한다. 말없이 힘든 내색 안하고 잘 견디는 너의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걱정말거라 비락식혜 한 박스 사다놓고 기다리마 여의도에도 물론 시원한 식혜 가져가마, 우리가족이 갔던 장릉도 가고 청령포도 갔던것 같은데 그 추억이 새롭겠구나. 씩씩한 우리아들 건강하게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