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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아, 사진에서 여전히 씩씩하고 또랑또랑한 모습보니 예쁘게 잘 자라주고 있는 것 같아 정말 고맙구 흐믓하단다.
예원아, 발리에서 엄마 아빠와 래프팅 했을 때하고 이번의 동강 래프팅과는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궁금하네.
이번이 훨씬 신나고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계속되는 행군으로 힘들고 몹시 지친후에 무거운 배낭 벗어 던지고 맛보는 날아갈듯 시원함과 가벼움으로 기쁨 100배 아니었을까?
그래 예원아, 고통 뒤에 오는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는거라는거 몸소 느꼈을거야.
지금 공부하느라 힘든 것도 나중에 정말 환하게 웃을 수있는 미래를 생각하며 참고 이겨내보자.
엄마 아빠와 우리끼리만 아는 손권총 놀이하며 깔깔대고 올라가던 장릉 그 길을 또 한번 올라갔었나보구나. 아빠의 불발탄 권총 표정은 정말 웃겼었지.
예원아, 이제 열기구도 탈텐데 우리 제주도에서 탔었던거 생각난다.
남은 일정 잘 마치고 만나자.사랑해 많이 많이....
                    부쩍 커 있을 우리 딸 기다리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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