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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0.08.01 16:49

이쁜 우리아들~~

조회 수 282 댓글 0
간간히 사진틈에 조금이나마 얼굴이 보이기는 하나 옆모습이라 눈이 안보이네.. 동영상도 안올리고... 보고싶네
어느덧 새로운달의 시작이다. 오늘이 엄마 생일인거 모르지?
ㅋㅋㅋ 빈이 없는 생일 좀 그렇네.. 빈이도 그렇지?
이제 네밤만 자면 엄마랑 만나겠네. 아빠랑도 잘하면
온이도 형아 올날만 기다리고 있단다.
빈아?
많이 힘들고 더웠지? 엄마도 괜한 고생시키는거 아닌가 하루에 수도없이 생각하지만 아마도 빈이는 그렇게 생각안하지 싶다. 맞나? ㅎㅎㅎ
가만히 오늘도 생각해보니 우리 빈이가 참 착하고 이쁜 아들이었는데 왜그리 엄마가 기다려 주지 못하고 야단치고 그랬을까 많이 후회하고 반성도 했단다. 조금 느린건 엄마가 조금만 기다려주면 되고 항상 밝은 얼굴이던 빈이 얼굴을 어두운 얼굴로 만든것도 엄마 인거 같아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이제부터는 빈이한테 친구같은 편한 ㅋㅋㅋ 엄마가 되어야 겠다.
엄마는 늘 널 위해서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계기로 생각하니 엄마 욕심이었던거 같다. 공부도 잘하고 착하고 속도 깊고..... 나무랄것 없는데 미안하다. 빈아~~~ 사랑해 엄마의 항상 모든 신경은 우리큰아들 한테 있었는데 빈이한테는 부담이었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드네 엄마가 함 노력해보께 우리 함 잘해보자 ㅋㅋㅋ 가슴이 막 벅차오른다. 빈이 볼 생각을 하니 엄마의 기대처럼 빈이가 보낸 이번 여행이 꼭 힘든것만은 아니라는것 하나만이라도 느꼈음 하는데~~~ 느꼈겠지?
서울에서 환한 얼굴로 기다리고 있으께... 우리아들 오늘 따라 넘 보고싶다. 빈아 싸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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