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기다리는 가족 *^^*

by 함현준 posted Aug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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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너의 사진을 보았다. 정말 기쁜날이다. 현준!!  아들  안타깝고 그립고 미안한 이름.
그리고 자꾸만 현준이 없는 집이 익숙해 지는듯 하니 더 미안하다.
사진속에 우리현준은 해피하지않아서 엄마마음이 계속 편하지않구나.
많이 힘들어서 그러겠지?
조그만 참아 보자. 조그만 힘을 내 보자. 여태까지 처럼 ......
이제 삼일 남았으니 참으로 힘겨운 싸움의 끝이 보이는 거지?  넌 끝까지 잘 견딜거야.  충분히 이겨내리라.  우리는 너를 계속해서 믿는다.
발에 물집은 안잡혔는지?  원래 현준의 발이 좀 약해서 걱정이다. 물론 혼자서 치료하며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 현준이지만.  다리는 아프지 않니?  가방메면 어깨가 아프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궁금하다. 아마도 무지무지하게 건겅하고 강해져 있을거라 믿고 기다릴께....  사랑한다..우리가족 모두는 네가 오는날만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너의 물고기도 잘있으며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