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by 이찬호!! posted Aug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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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종주탐사 시작한 이후로 오늘 처음으로 너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하루가 행복하단다!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더 환하게 웃는 우리 찬호의 모습 덕분에 비록 단 한장의 아쉬운 사진이지만 매우 마음이 기쁘고 또 마음이 놓인단다.
12명의 연대 친구들과 정말 하나가 된 듯한 모습이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친구들을 사귄것 같아 그 또한 마음이 좋구나.
이제 드디어 경기도에 입성했다니 (강원도를 거쳐 충청도를 거쳐 마침내) 얼마나 많이 걸어왔는지생각하면 마음이 짠하기도 한단다.
뜨거운 여름 태야볕 아래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덥고 땀이 흐르는 날씨 속에 그렇게 힘든 행군을 묵묵히(?) 잘 해낸 너가 정말 자랑스럽단다.
찬혁이가 너무나 심심해서 형이 오는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고, 엄마 아빠도 사랑스런 우리 찬호가 이 여정을 잘 마치고 품에 안아 볼 날을 기다리마!
남은 시간들 동안도 다치지 않고 건강히 그리고 정말 고생만 하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 안에 귀한 것을 담아두는 좋은 시간들이 되도록 기도할께
하나님께서 끝까지 우리 찬호를 지키고 보호하실 것 믿는다.
끝까지 파이팅!
우리 아들 찬호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