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아들아, 지원아~

by 조지원 posted Aug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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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이제 세 밤만 자면 우리 지원이 데리러 갈 수 있네.
우리 지원이 보고 싶어서 하루하루가 참 길다.
지원이네 드디어 경기도에 입성했다며?
참 장하다.
어제 부모님들이 보낸 편지 받았다며?
우리 아들도 엄마 편지 받았겠네.
누군지 모르지만 한 아들이 펑펑우는 사진이 올라와서
엄마 가슴이 함께 메어졌다. 우리 아들도 울었을까?
이제 남은 며칠 아쉬움 없이
최선을 다하는 나날이 되길 바라며
우리 아들, 지금까지 처럼 긴장 풀지 말고 건강 조심하고
대장님들과 친구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길 바래.
사랑한다. 아들아~오늘도 좋은 하루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