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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필아!

by 임대중 posted Aug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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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들 경필아!
넌 힘들 것들을 싫어하는데 7박 8일 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입지도 못하고,
군것질도 못하고, 편하게 자지도 못하는
이런 저런 규제만 있는 곳에서 필이가 생활하고,
또한, 몸과 발로 강원도에서 과천까지 직접 걷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넌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이번 일 자체는 시작은 반 강제적으로 했지만
과천에 도착했을 때 넌 분명 엄청난 일을 한 것이고,
그것으로도 넌 남자로서 많이 성장한 것이다.
사실 아빠는 필이 나이 때에는 그런 생각도 못했다.

자랑스런 작은 아들 경필아!
아빠는 필이가  이렇게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 때
힘들고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럴 때 마다
너 자신과 대화도 나누어 보고,
다른 친구들 형과 누나 동생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렴!

그럼 건강한 모습으로 과천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