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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울 아들에게

by 시트콤 성윤네 (류성 posted Aug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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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아~~ 보고 싶어.
첫째날은 울 아들 땜시 마음이 영 편치 못했는데 울 가족은 적응력 하나는 짱인가봐.둘째날부턴 넌 없는 생활에 그럭저럭 견딜만해.
너도 잘 견디고 재미있게 잘 보내지? 너 소식은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진과 탐험일지를 통해 잘 보고 있단다. 늘 센터 자리에서 웃고 찡그리는 울 아들 모습에 엄만 왜이리 기분이 좋을까? 진짜 나 계모아냐?ㅋㅋㅋ
벌써 방학동안 두 번의 도보순례로 이젠 나름 노하우도 생겼을 것 같아.힘들어 하는 친구가 있다면, 알려줘!~~(혹 너가 도움을 받고 있는 건 아냐?ㅎㅎㅎ)
참고 견뎌,뭔가를 느꼈을거야,등등의 말은 이미 잔소리라 생각하기에 엄만 그런 말 안 쓸께.대신 이것 하나만은 꼭 해주고 싶구나.
언제, 어느 순간에도 항상 너 자신을 사랑하고, 널 믿으며, 너를 지켜라.어느 누구도  널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단다. 널 지키는 사람은 너자신뿐이야. 너 자신을 위한 행복하고,즐거운 삶을 살기바란다.
사랑한다 내 아들아.
태어나줘서 고맙고,건강해서 감사하고,너 자신을 열심히 찿아가는 모습에 대견하단다.
너 돌아오는 날 모든 가족들 소집시켰단다.잘 했지? 그 날 맛난 것 많이 사 줄게~~~
할머닌 매일 묵주 들고 기도하신단다.누가 엄만지 잘 모르겠다.난 맘이 편한데.....ㅋㅋㅋ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