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친한 친구들이 한명도 안가도 갈거니?"라는 물음에 "당연히 혼자라도 갈거야!"라는 아들의 답변에 아빠는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힘든 일정이 될거라는것은 아빠, 엄마, 그리고 아들도 알고 있었지만 홀로 서고 싶은 아들의 답변에서 아빠는 아들에 대해 무한한 신뢰가 생겼다. 수영아~ 육체적인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알지! 의미가 전혀없다는 뜻은 아니고, 너의 생각이 중요하다는 뜻인거 알지. 내일이면, 사랑하는 아들이 모든일정을 마무리하고 과천에 도착한다. 기분좋게 아들을 안아보는 상상을 해본다. 아마도 어느새 불쑥커버린 "남자"의 느낌을 느낄듯. 수고했고, 사랑한다, 수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