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얼마남지 않은 길!!!

by 서경훈 posted Aug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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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훈아,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음이 느껴진다. 때론 울기도 하고, 때론 웃기도 하며 보냈을 시간들, 네가 보고 느낀 것들이 무엇일지 지금은 모르겠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 너에게 이 모든시간들이 추억이 될때쯤이면 넌 분명 너 스스로 자랑스럽고, 무엇이든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물로 받을수 있을거야.
아마 너도 몰랐을 너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고 때로는 너 스스로에게 불만족스러운 모습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 모든것들도 네가 커가는 과정이며 네가 충분히 거쳐가야 하는 시간들이기에 속상해 하지말고, 완주의 기쁨 마무리 했다는 뿌듯함을 간직한채 만나자꾸나.
이세상에 가장 소중한 우리 아들, 아무리 불러봐도 벅차고 감동적인 우리 아들, 잘 참아줘서 기특하고, 너의 마음이 많이 아팠던 고비를 잘 넘겨줘서 고맙다.
경훈아, 항상 넌 아빠와 엄마에겐 최고의 아들임을 잊지말고, 우리 여의도에서 만나면 정말 힘차게 한번 안아보자. 아들 고맙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