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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엄마는 짝사랑을 하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것처럼 출근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정호를 찿는중. 그 잘생긴 우리 아들은 대체 어디에 계신지요?
엊그제 마음 졸이며 한강종주에 보낸것 같은데 벌쎄 이틀후면 만날수 있다니 엄마 마음이 짠하고 코끝이 찡하고 정말 너무 보고 싶구나.
아들 많이 힘들지. 가기전에 발가락이 찢어져서 많이 아파했는데 괜찮다고, 그 정도는 참아내야 한다고 엄마가 막 우겼는데 발이 많이 아팠겠다.
아들, 미안하다. 하지만 지금은 힘이 들어서 엄마 원망도 했겠지만 종주를 다 마치고 서울에 도착하면 예전보다 정호가 더 많이 성장하고 생각도 더 자라나 있을것 같아.  아들 5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엄마 마음보다 종주하는 아들과 대원들이 더 바라고 있을거야.
아들 오늘도 힘내고 화이팅하자. 다른 대원들과도 잘 지내고 남은 기간동안에도 더 많은 이야기 나누고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들어. 정호가 어른이 되면 지금의 경험과 추억이 정호에게 큰 자산이 될거라 믿아.
아들, 사랑한다  (이모네 식구들도 많이 보고싶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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