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드디어 내일이구나!!!

by 서경훈 posted Aug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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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훈아, 이제 정말 내일이면 우리 만날수 있겠구나.
요 몇일 날씨가 더워 괜시리 하늘을 보고 원망을 해본다.
잘 마무리 하고 있는거지?
몸은 좀 어떤지 걱정되기도 하고... 괜시리 엄마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래도 단체 사진속 너의 모습은 의젓하고, 듬직한 모습으로 엄마를 안심시켜 주고 있구나.
많이 힘들었지? 앞으로 네가 이세상을 살다보면 지금처럼 너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일들이 수도없이 많을거야. 더멀리, 더높이 뛰어갈수록 더 힘겨운 시간들이 많겠지만 그때마다 넌 지금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이겨낼수 있는 힘을 키워 나가렴.
네가 운동을 하던, 공부를 하던, 어떻게 해나가는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네가 잘 느꼈으면 좋겠다. 너 자신만이 할수 있고,  너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걸 가슴에 깊이 새기고,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을 이겨낸 너의 모습에 우리 서로 박수를 보내자꾸나.
장하다, 우리아들!!!
긴시간동안 많은 갈등과, 너 자신과 싸움에서 아마 많은 눈물을 흘렸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눈물과 땀방울들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믿고, 또다시 우리의 일상속에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자꾸나.
경훈아, 우리 아들 경훈아, 많이 많이 사랑하고,아빠와 엄마는 널 많이많이 보고싶었다.
우리 내일 씩씩하게 웃으며 만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