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오늘은 정리의 시간!!

by 이태훈 posted Aug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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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고 대견한 우리 아들 이태훈!!!
엄마아빠는 니가 반드시 즐거운 마음으로 힘든 행군을 무사히 다 마칠 줄 알았다.
고지가 눈앞에 보일 때 긴장 늦추지 말고 더욱 열심히 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이 되거라.
아빠랑 마중을 갈까 생각하다가 니가 좋아하는 도연이 누나랑 가는게 더 좋을것 같아 오늘 엄마가 이모랑 도연이 누나 데리고 서울로 출발한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는 일이 쉬운 건 아닌 거 알지?
하지만 열심히 하고 돌아오는 울 아들 응원차 기쁜 마음으로 가마...
마지막 날 잊지못할 추억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렴
남은 방학동안 힘겨웠지만 보람있고 재미있었던 행군을 추억하게 되길 바라며 엄마의 마지막 편지도 끝을 맺으마.
내일 밝은 얼굴로 보자 사랑한다. 내아들 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