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아들아! 고생많았다.

by 김건휘 posted Aug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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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여정의 종착점에 거의 다 달았다. 내일이면 그동안 어려움을 함께하며 서로 위로가 되어주었던 친구, 형, 누나들과 이별을 고할 날이다. 그동안 정도 많이 쌓였을텐데 헤어지면 많이 그립겠지?
그동안 하루 20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여행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너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아빠의 마음이 많이 아프기도 했는데 네가 인내하며 견뎌온 덕분에 무사히 긴 여정을 마치지 않았나 싶어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 처음에 너를 보내고 괜한 고생을 시키는것 아닌가하고 후회도 조금 했지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너의 인생에 큰 보물이 될 것이라 아빤 믿는다.
그 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고 내일 밝은 얼굴로 만나자.
고생한 건휘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