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벌써 5일째네

by 신종민 posted Aug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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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민아
여기는 8.7.(토) 11:00시  종민이는 아마 한창 꿈속을 헤매고 있겠네
널 공항에서 보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일째네
지금쯤은 그곳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겠지.

아빠는 자리를 옮겨 바쁜일 처리한다고 출근하시고
엄마 혼자 집에 있단다.
형아야 엄마보다 고모가 좋다며.... 고모집에서 잘지내고 있데.

종민이가 출발하기 전
차 시간에 늦을수도 있는데 바삐 화분에 일일이 물 주길래
"엄마가 나중에 줄께"해도
"엄마는 잘 까먹잖아" 하면서 끝까지 다 챙겼었지.
지금  난에 예쁜 꽃이 한송이 피어 은은하게 향기를 전해 준단다.
종민이도 가만히 눈 감도 느껴보면 아마 느껴 질 수도.....

그리고 고구마 넝쿨도 엄청 많이 자라서 이제 책장 밑바닥에 까지 온단다.
우리 종민이 집에 올때 쯤이면 집이 고구마 밭이 되어 있을 수도 있겠네
와서 놀라지 마.

종민아!
힘들겠지만 열심히 지내다 와
그동안 종민이가 궁궁했던것도 많이 보고 느끼면서....

오늘 여기는 아침부터 너무 덥단다.
그곳도 낮엔 엄청 덥다던데 건강 조심하고
귀찮아도 썬크림 좀 바르고.... 저녁에는 꼭 긴팔입고....

오늘도 아름다운 곳 구경 많이 하면서
즐겁게 보내라... 안녕.

항상 종민이를 믿고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