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대 김도윤!

도윤아^^

어떠니? 할만하니?
사진에서 너의 모습을 보니 조금은 힘들어 보이던데 괜찮은 거지?
막상 보내고 나니 집이 너무 허전해.
누나랑 재헌이랑 네가 없으니까 넘 조용하다.

참 물 새지 않았니?
물통 꼭 잠그고 불안하면 지퍼백에 넣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렴.
낯선 환경이라 좀... 힘들지?
그래도 너는 밝고 명랑한 아이니까 잘 견뎌낼거라 믿어.
네게 주어진 시간 즐겁고 신나게 지내다 오렴.

재헌이랑 다른 대대가 되서 이번 기회에 쌍둥이가 아니라
김도윤으로서 독립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되어 기쁘다.
재헌이가 없어서 힘든 면도 있겠지만
넌 어떤 환경이든 잘 적응하니까 잘 할 수 있겠지.
네가 힘들어도 웃으면서 잘 지낼거라 믿어.

도윤아 이번 기회를 통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판단력을 배우길,
또 끈기를 배웠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오늘도 힘차게... 잘 지내.
스스로 잘 해결하고 대장님 말씀 잘듣고... 즐겁게 지내렴.
걸으면서 네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래^^
세상을 가슴에 담아오렴.  씩씩하게 잘 할 수 있지?
인내심 강한 아들이 되서 오는 거야...알겠지? 도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