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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을 아들 경혁아~

by 강경혁 posted Aug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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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혁아~
엄마야~

오늘 영월은 어땠니?
의정부는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고, 오후부터는 천둥에 번개까지 치고.. 암튼 날씨는 태풍 덴무가 와서 비가 많이 온단다

오늘 23km행군이 있는 날이라 비가 오면 더 힘들텐데..걱정을 하루종일 했단다. 준비해간 우비를 입으면 되겠지만 짐도 더 무겁게 느껴질테고..
길도 미끄러울테고.. 앞도 잘 안보일테고.. 안경을 끼는 우리 아들..
많이 불편할텐데... 하고 말이야..
음.. 그래도 좋은건 하나 있다..
들 덥다는것.. ^^
햇빛 쨍쨍한 날 걷는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경혁이는 잘 알지?

힘든 상황에서도 안된다 힘들다 걱정만 하는 것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좋은점을 찾아내면 힘이되고, 희망이 되는 법이란다.

사랑하는 경혁아
지금은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내 보자..
그러면 꼭 좋은 날이 올꼬야~ ㅎ

아들 .. 엄마 조금만 더 기다리고 있을께
잘하고 돌아오렴~
보고싶다 경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