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자랑스런 우리 아들에게

by 신종민 posted Aug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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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여기는 8.11.(수) 아침 6시 50분이다. 아마 종민이가 꿈나라로 가 있는 곳은 8.10.(화) 밤 11시쯤 되겠다.

자고나면은 뮌헨 시내를 탐사하겠네. 뮌헨는 맥주가 유명한데, 우리 아들은 아직 중2라 맥주 맛을 보지 못하여 어쩌지 섭섭해서 ....

어릴 때 식당에 가면은 형과 같이 사이다와 콜라를 썩어 맥주 색상과 같이 만들어 마시곤 했는데.... ㅋㅋ

아들!
힘들지는 않니. 벌써 탐방 9일째가 되었다 ‘시작이 반이다’ 라고 하더니만 벌써 반이 흘러가 버렸네. 남은 일정 후회 없이 즐겁게 유럽의 문화를 체험하고 온나.

우리 아들은 호기심이 많잖아! 여기저기 보고, 만져보고, 느껴보고.... 그렇다고 너무 한 곳에 빠져 대원들을 놓치지는 말고..., 어릴 때 우리 아들 잃어버려 찾아다닌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 파출소에 가서 실종신고까지 한 적이 있었으니까......  ㅋㅋ

아들! 우리나라는 제4호 태풍 “덴무”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독일의 이번주 날씨는 비가 계속 온다고 하는데 우의를 챙기지 않아 우리 아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우산을 잘 쓰고 다녀 비 맞지 말고.

우리 아들! 감기조심하고 건강하게 유럽 탐방을 잘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