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응현아! 춥고 힘들지??

by 이응현 posted Aug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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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현아! 어제 밤에 전화했었다는데 엄마가 약속이 있어 가방을
핸드폰에 두고 받질 못했구나.
그렇지 않아도 현성맘이 어제 현성이한테 전화왔었다해서
핸드폰 잘 챙겨야지 했는데.... 그게 바로 어제일줄이야...
암튼 무지 미안하구나.
현성이랑 정우와 함께 여행은 잘하고 있는지?
애들이랑 너 아픈데는 없는지 걱정도 되었다..

오늘 아침 또래도 없구 밤에 날씨가 추워 숙면도 못취해 너무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다름 맘이 쓴 편지를 통해 접했다..
영하에 육박하는 기온이 될줄은 몰랐다.. 그렇게 날씨변화가
클 줄이야.. 그런 와중에 캠핑이 얼마나 힘들겠니?

엊그제 일요일은 아빠랑 다큐멘타리를 봤는데.. 너가 간 연맹에서
주관하는 국토대장정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20일 이상을 계속 걸어며 순례를 한다고 생각해봐라..
발이 물집도 생기고.. 중간에 너무 힘들어 몸이 안따라주어 탈락자도
생기고..하지만 주위에서의 용기와 힘으로 끝까지 완주하는 이들도
있더라. 너도 너가 속한 조 멤버와.. 그리고 현성이나 정우와
의지하면서... 서로가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5일간은 계속 캠핑인거 같은데.. 너무 추우면 점퍼를
하나 사 입도록 해라.. 시간이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잠은 푹 자야하니.. 잘때 추우면 잘 수가 없잖니
집과.. 그리고 고국이 그립겠지만..
거기서 누릴 수 있는것들... 돈 아끼지 말고.. 사고, 먹고
그리고 보고 오도록 해.. 카메라는 밧데리가 떨어졌을거 같은데
대장님한테 말씀드려 충전하도록 하고.. 사진 많이 찍고..
참 아빠의 미션(?)  잘 수행하고 있다고??? 몇 컷이나 찍었냐??
ㅋㅋ
하여간 그건 둘째 문제고..
아프면 감기약이랑... 먹도록 하고..
하여간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잘 챙기도록해..
엄마한테 오늘이라도 시간됨 전화한통 부탁한다..
아들 힘내고...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