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정우야, 텐트안에서 빗소리 실컷 듣겠구나~

by 윤정우 posted Aug 15,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일기예보를 보니 베네치아, 피렌체 모두 일주일 내내 비구름이구나.
적막한 산속에서 듣는 빗소리는 무서울때도 있지만 캠핑장에서는
아주 좋은 자장가처럼 들릴것 같다.  자고 일어났을때 활짝 개어있으면
좋겠네.  이제 침낭정리, 설겆이, 짐싸기는 선수가 됬겠지?  남은날이
얼마 없어서 아쉬워 어떡하니~ 돌아와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개학이구나.
담임선생님께서 방학 잘 보내고 있냐고 문자 주셨더라.  삼총사 의논해서
선생님 예쁜 머리핀이라도 사다드리면 어떨까?   너무 쑥스럽니?  ㅎㅎ
지우가 갑자기 방학숙제를 챙기는걸 보니 이 여름도 거의 막바지인가
보다.  오는날까지 긴장 풀지말고 몸조심해, 정우야.   설마, 그사이 너무
변해버려서 공항에서 몰라보는건 아니겠지?   인천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