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을 ......

by 정의환 posted Aug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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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환이는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베네치아의 이국적인 정취에 취해서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구나?
물론 씩씩하고 활기차게 활짝 웃는 모습이겠지......!!!

와욘이는 형아가 왜 안오냐고 물어보면서,
형아 이야기를 하다 이제 잠이 들었어.
요즈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한껏 게으름을 피우고 있구나...

이제 새학기가 시작되면 다시 바빠질텐데,
우리 의환이랑은  실컷 게으름 피울 시간이 없네...

의환아!
우리 의환이 집에 오면 개학할 때까지,
우리 아무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신나게 놀자!!

아빠는 우리 의환이 오면
어디로 놀러갈지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신단다.

그리고 와욘이는 형아한테 글을 쓰겠다고,
요즈음 기본 자리를 연습하고 있어.
조그마한 손으로 자판을 하나 하나 누르면서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아마 우리 의환이가 먼저 집에 올 것 같구나.....

의환아! 이제 손톱도 많이 길지?
우리 의환이 여지껏 손톱도 한번 직접 안 깍아봐서...
......괜히 마음이 쓰이는구나...
손톱깍기 있는 형이나 누나들한테 쑥스럽더라도 빌려서 한번 깍아봐...
손톱이 조그만 길어도 불편해하잖아....

무조건 다 참는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이제는 조금 알았으면 하는데...아들....

물론 우리 아들 의환이는  잘하고 있겠지...!!
괜한 엄마의 기우이기를 ....아들 ..랑둥이...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