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사랑하는 아들 효준아!

by 장효준 posted Jan 05,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효준아, 지낼만 하니?
날씨가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해서 엄마가 걱정이 많이 된단다.
아빠는 우리 아들과 대장님들을 믿으라고 하시네.
엄마도 "걱정하지마, 나도 이제 중학생이야"라던 우리 아들을 떠올리며 애써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단다.
엄마는 밥 먹을 때 우리 아들이 제일 생각나. 특히 효준이가 좋아할 만한 반찬이 있을 때는... 밥 잘 먹고 있지?
오늘은 한라산에 올랐겠구나. 산 정상에 오른 기분이 어땠어?
오늘 아침 재활용 종이를 버리러 갔다가 눈밭을 밟으니 뽀드득 소리가 나서 기분이 좋았는데, 우리 아들은 실컷 밟아보겠구나 생각했지.
벌써 눈 밟는 뽀드득 소리에 너무 익숙해졌을려나.
아들, 오늘 밤 잘 자고 내일 또 힘내서 화이팅!!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