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9일 새벽 5시 30분 아빠는 태훈이를 깨우는 심정으로 지금 ㅋ쿨쿨 단잠에 자고 있을 태훈이를 생각한다. 아마 밀양에서 자고 있을 것이다. 아빠가 자주갔던 원동역을 지나 가파르고 높은 천태산을 지나면 밀양이니까? 4연대의 영상편지가 올라왔다. 너는 6연대니 화요일 쯤 너의 글을 볼 수 있겠지? 씩씩하고 끈기 있는 너를 생각하면 낙동강 최대 격전지 였던 곳도 힘들지만 참고 이겨나가리라고 아빠는 믿는다. 명랑하고 끈기있는 태훈에게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