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엄마를 못 알아보시네

by 4대대 권민호 posted Jan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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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야 !
추운날씨 맘껏 즐기고 있는거니?
네가 가는길이 브레이크가 걸릴까봐 걱정이다.
할아버지께서 하루하루가 달라지시고 계시단다.
지난 금요일에 중환자실로 옮겨가셨다.
네가 올때까지는 아무일도 없으실꺼라 생각했는데
오늘은 엄마를 몰라보신다.
할아버지가 일부러 그러시는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어제 오후에 형이 갔었는데 형도 모르겠다 하시는구나
갑작스럽게 급격히 변하시니 걱정이다.
큰엄마,  다솜 다은이누나, 현미현주누나도 다녀갔단다
작은고모부님과 큰아빠 작은고모께서 지금 병원에 계신다.
민호야!
할아버지께 힘을 드리렴
열심히 걸어라
또쓰마
사랑한다 아들~

2011년 1월 9일 일요일 사무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