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영상편지를 기다리며

by 오형록 posted Jan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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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록아 4대대 영상편지를 보며 엄마 눈물흘렸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씻지못하고 행군을 시작한 대원들의 영상편지를 보며 우리 형록이도 많이 힘들어 하면 어쩌나 걱정하며 눈물이 나왔다. 이제 형록이네 대대 차례인데 가슴이 설리이고 기다려진다. 우리 형록이 얼굴볼 생각에 빨리 영상이 올라오면 좋겠다. 오늘은 일요일이었는데 변함없는 행군이었는지 뭔가 특별함이 있었는지... 김은진 대장님이 써준 탐험일지를 보니 오르막길로 많이 힘들었을것 같네. 오르막길일 힘들면 내리막길이 더 재미있고 쉽다는 이야기에 형록이도 동감하고 경험을 했는지 궁금하네.. 항상 따뜻하고 가족들을 남달리 생각하는 우리 형록이.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배려를 잘해 친구가 많은 우리 형록이가 더더욱 그리운 주말이구나.. 경복궁에서 밝은 얼굴로 만날날을 기대하며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점점 더 서울에 가까와지고, 기다림속에서 성숙해지는 형록이가 되어 오길 기대하며 오늘하루를 마감한다. 엄마는 심한 감기에 걸려 오늘 하루 종일 약먹고 비몽사몽했다. 추위에 있을 우리 형록이는 엄마처럼 아프지 않길 바라며 오늘도 안녕~ 카메라에 한번 반듯이 서서 형록이 얼굴 자세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상님께 잘 보여서 사진 한번 멋지게 찍어 보내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