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보고싶은 아들아

by 김민우 posted Jan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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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구로 들어섰더구나. 장하다 우리아들.너무 자랑스럽다.
낮에 외할아버지꼐서 전화하셨더라.민우가 어디쯤 걷고 있냐고,
추운데 잘 가고 있냐고, 대구로 들어설거라고 말씀드렸더니 민우보러 가는 길목에라도 서있고 싶어시다고 하시는걸 엄마가 말렸단다.
너 출발하던날도 부산갔다 들어오니 친할머니,외할머니 전부 전화하셨더라.날씨가 추워서 걱정이시라고 며칠에 한번씩 민우 소식을 궁금해하신단다.

민우야, 너란 아이가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 잘 알고있지..
다치지말고 더멋진 남자로 돌아오길 모두다 기원하고있어
날씨가 정말 춥네. 이렇게 춥기가 얼마만인지.
한번쯤 해볼만 하다는말로 이추운겨울에 너를 생고생시키는건 아닌지
잠시후회도 했지만 엄마,아빠는 널 믿는단다.
그까이꺼 할만했다고, 별거아니더라고,다시 한번 더해보고싶다고 말하며
웃는모습으로 돌아오리란걸^^
사진속에선 마스크를 안하고있네. 꼭 마스크하고 타이즈도 두개를 한번에 입어도 좋을것같아. 로션도 열심히 바르고,깨끗이 씻고 자고...
힘들겠지만  내일도 조심해서 다니고,조금만더 힘내자.
우리아들, 정말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