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파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어서인지 어젯밤 꿈에는 형규 네가 나타났다. 꿈속이지만 밝고 환하게 웃고 있는 너를 보고 안심이 되었다. 행군하는 사진에 승규손을 잡고 있어서 마음이 더 흐뭇하더구나. 승규도 네가 있어서 많이 의지가 되고 고마워 하겠지? 종단 시작한지도 벌써 반이 지나가고 있는데 걸어가는 그 발걸음이 너의 인생의 귀한 여정의 시간이 될거야~ 아빠가 목둘레 꼭 하고 다니라고 하신다. 아빠가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너를 많이 믿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엄마 오늘 군산시청에 면접 보러 갔었다. 문해교사 다시 되길 너도 응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