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길 옆에서 끓여먹는 천상의 맛 그이름.... 라면!!!!!!!!!

by 임기환 posted Jan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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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비비며 일어나 준비를 했을 나의 아들 환아
어제의 영상일지는 너희의 일상을 담은 거였어
일어나 준비운동 부터 행군 하는 모습 길 옆에서 점심준비로 바쁜모습들
너희가 버스를 타는모습에서 너의 모습이 잘보여서 그부분만 리 플레이 해서 보고 또 보았단다
행군 하면서 하는 인터뷰에 니가 있었으면 더욱더 좋겠지만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이리라 생각 하며 욕심을 접는다

왜 장갑은 보이지 않고 목 워머도 보이지않는지 추울텐데 주머니에손 넣고 걸으면 위험하니까 꼭 장갑을 꼈으면 좋겠는데 혹 잊어버렸니?
아니길 바라며 있으면 꼭 끼도록 하렴

너희 라면 끊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던데?
집에서는 가스렌지에 물올리면 금방 물이 끊고 쉽게 끊여지는 라면이지만
야외에서는 주부9단도 힘든데 말야
정말 이제까지 니가 먹었던 라면 중에 최고의 맛으로 기억될것 같구나

캠프 참가한지 벌써 10일차가 다 되어가네
그새 친구 형아 누나 동생들과 많이 친해졌으리라 생각 한다
그 정듬이 너희가 헤어질때 눈물을 만들기도 할꺼야 엄마가 항상 얘기했지?  사람의 최고의 재산은 사람들이라고  사람들과 쌓아가는 따뜻한 정은  한번에 쌓을 수 있는 게임 머니와는 많이 다르단걸 우리아들이 깨달았으면 한다
환 생활하기에 많이 힘들지 ? 언젠가 비오는날 수련회를 다녀와서 외쳤던 그말이 생각나네
"집 나가면 개 고생이다 "
지금 그말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열심히 걷고 있을 나의아들아
넌 항상 소중한 우리아들이란다 사랑한다 멋진아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