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사랑하는 아들 주원이에게

by 이주원 posted Jan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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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건강히 잘하고 있는 거지^^ 잘하리라 믿고 있어
처음에 국토순례 가겠다고 했을때 내심 걱정이 돼서 엄마가  겁을 주었지
씻는것 먹는것 걷는것 화장실 문제 그래도 가겠다해서 허락했지
왜 가니 하니까 친구와 함께할수 있어서
그래 친구는 너에게 가족이외에 가장 큰 보물이지
좋은 친구 많이 사귀고 서로 관심가져주라고 했지
먼저 다가와 주길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고...
지금쯤 울아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걷고있을까???
그냥 걷는 것이아니라 나에 대한 지금~ 현재~ 미래에대해
많은 생각을 하면 좋겠구나...힘든 많큼 성숙해지리라 믿는다..
지금까지는 착하고 멋진 철없는 아들이었지만
앞으로는 어른스럽고 오빠로서 동생을 사랑하고 이끌어 줄수 있는
아들이고 고등학생이되길 바란다...
너가 없는 울집이 얼마나 조용한지 아니???
지금도 옆에서 종알 종알대는 아들 모습이눈에 선하구나
그곳에서도 넘 무게잡지 말고 분위기도 띄우고 잼나게 생활하면 좋겠는데
집에서 하던대로 하면 다들재미있어하고 좋아할텐데
잘안되는 것도 너의  성격 때문이겠지...
다음 영상편지할 때는 좀신경써서 아빠 엄마 수빈이 안부꼭묻고
끝인사때 사랑한다고 전해줘!!! 말도 조리있게해...
아빠 수빈이 서운해 했어~~~
사진찍을때도 얼굴 잘보여주면 좋겠구나
암튼 추운날씨 건강하고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새로워진
너의 모습 보고 싶구나...자랑스럽다..
너는 영원한 울집의 꿈과 희망이란거 잊지말고 기억해줘^^
집에와서 보고 들은것 많이많이  즐겁게 이야기 나누자...
너의 영원한팬 아빠 엄마 동생~~~
경복궁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