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라면 실력 발휘했을까?

by 이정호 posted Jan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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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끓이는 실력은 아직 녹슬지 않았겠지?
쫄깃한 면발, 설익은 계란
황금맛인데.... 엄마도 라면 생각이 난다
정호야!
정준이랑 외가에 갔다가 오늘 왔단다
하룻밤만 자고 간다고 외할머니께서 섭섭해 하셨단다
정호가 추운데 고생한다고 걱정하시더구나
잘 하고 있지?
오늘은 버스를 타는 행운까지.....
사랑하는 정호야!
사진 많이 찍혀오라고 했는데 어찌하여 엄마는 정호를 찾을 수가 없는거야
어디 숨어있는거야 모습을 보여줘. 정호가 보고싶어
정호 찾느라 눈을 너무 크게 떠서 눈가에 주름이 열개는 더 생겼을거야
쑥스러워 하지 말고 당당하게 너를 드러내보이렴
사랑한다 아들
날씨가 춥지 않았다니 다행이다만 그래도 겨울 날씨인만큼 무시하지 말고 단단히 여매고 다니렴
정호야 이제 일주일이면 경복궁에 온단다
시간 잘가지?
빨리 보고 싶다.
즐겁게 신나게 잘 지내렴
오늘도 푹 쉬고 내일 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