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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상형박!
처음 이 캠프에 간다고 해서, 다른 형아, 누나들보다 어려서 어려움이 많을것 같아 만류했지만 너만의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는것에
아빠는 편하게(?), 흐뭇하게 생각한단다.
캠프에서 너만의 썰렁개그도 대원들에게 좀 보여주지...ㅎ
어려울수록 그런 여유도 갖고 이왕 힘이든다면
재미있다고, 축구, 야구한다고 즐기면서 걸으면
훨씬더 발걸음이 가벼울꺼야.
엄마가 많이 걱정하지만 재미있지.
이제부터는 상형이가 엄마를 보호해줘야 할것같다..ㅎ

대장님을 비롯한 탐험대원들과 모두 협력해 대화도 많이 하고 하면
재미있고 훨씬 시간도 빨리갈것 같구나.
넌 하나도 없는 형도 있고 누나도 동생도 있으니 말이다.

할아버지 친할머니, 할머니에게 너한테 글 자주 안올린다고 혼났단다....ㅎ 상형이도 다음 영상편지때 안부말씀 드려라.

신발이 불편하고 젖은 상태이면 캠프에 네 운동화 하나 더 있으니 대장님께 말씀드려 갈아 신어라. 조끼도 지퍼 잘잠그고, 목스카프도 바람안들어가게 깊숙이 하고...
약도 잘먹고 있겠지?

캠프끝나면 엄마, 아빠랑 네가 같던 길을 다시 한번 가보자.
차로말이다...ㅎ
대견한 아들상형아!
해냈다는 기쁨을 느낄날이 며칠 안남았단다.
사랑하고 파이팅이다.

오늘 아시안컵 호주와 예선 2차전을 한다. 결과 끝나는 대로 보고하마.

대한의 아들 상형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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