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록아 오늘 많이 추웠지? 하필이면 그 힘들다는 코스가 이렇게 추운 날이라니.. 형록이 정말 대단하다.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도 다녀오고 부산에서 시작한 행군을 이렇게 충청권까지 꿋꿋하게 걸어오다니 자랑스럽다. 이제 며칠있으면 형록이 만날 생각에 날짜가 빨리 가면 좋겠다. 오늘 일요일은 외할머니 생신이라 백석에 간다. 형록이 대신 엄마가 할머니 축하인사 할게. 형록이는 남아답게 씩씩하게 대한민국 땅을 걸으며 경복궁을 향해 오고 있다고 자랑할게. 형록아 힘내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