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국토 종단
2011.01.16 03:54

찬수야

조회 수 381 댓글 0
묵묵히 걷는 뒷모습들이
길위를 걷는 사람들이라는 예전 다큐멘터리였을까 제목이 떠오른다.
웬지 가슴이 찡하고..
찬수 찾다가 엄마를 먼저 찾았다. 순간 내가 왜 저기 있지 했어.
나중에 와서 봐. 정말 엄마가 왜? 한다니까.
찬수는 오늘 진짜 활짝 웃더라. 엄마가 막 뿌듯하고 행복하더라.
무척 춥던데 오늘 다리가 막 어는 줄 알았었어.
수민이랑 친구 데리고 전철타고 세종문화회관에 갔다가 저녁 늦게 왔는데 오늘  진짜 진짜 추웠어.
그리고 전철 경춘선을 처음 탔는데 갈 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몰랐는데
저녁에 올 때 책을 보다가 깜짝 놀랐어. 소리가 무지 커.
갈아타는 것도 많고 다시는 전철타고 어디 다니기 싫었는데
찬이는 아직 안 타봤으니..
엄마가 병원갈 때 타려고 했는데 오늘 타보니 안되겠어 너무 지쳐.
전철타고 시립미술관 가면 되겠다. 방학끝나기 전에 조금 덜 추운 날로. 춘천으로 올 때 밤이라 그런건지 문이 열릴 때마다 너무 추워서 경춘선은 난방이 안되나 했어.
그리고 찬아 엄마가 찬수 가고난 뒤에 책을 보다가 해리포터를 처음부터 다시 보는데 오늘 불사조기사단 5권까지 다 봤어. 그래서 이렇게 늦게 네 사진을 보는데. 혼혈왕자 1권이 없어. 어디간거야 네 방하고 거실하고 책장 다 뒤졌는데 안 나와. 한참 생각하다가 누굴 빌려줬나 생각하다가 회사 여직원인것도 같아서 여직원들에게 문자를 다 보내볼까 하다가 말았어.
그리고 죽음의 성물도 1권만 있더라. 우리가 1권만 샀었니? 아닌데 엄마 책으로 다 봤는데...
확실히 엄마가 마음이 놓이나보다.  찬수가 직접 말하는 걸 보고 나서는
웬지 마음이 편해졌나봐. 이제 4일 남았다.
찬수 빨리 보고 싶다.
건강하고 밥 잘 먹고
너를 쌓고
사랑하고
사랑받길..
할머니도 네 영상을 보여드리니까 안심하시더라.
사랑해. 우리 가족 모두의 사랑을 담아 보낼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300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70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667
31929 일반 예진이가... 김도연 2004.08.23 168
31928 일반 울 형에게 강천하 2004.08.23 123
31927 일반 힘내라 힘, 화이팅! 심원용 2004.08.23 168
31926 일반 안젤로 현영아~ 이현영 2004.08.24 167
31925 일반 더욱 성숙해있을 똘똘이에게 정근우 2004.08.24 138
31924 일반 무지 보고싶다 이지영,이유란 2004.08.24 152
31923 일반 나의딸 유빈 연유빈 2004.08.24 234
31922 일반 유빈에게 연유빈 2004.08.24 200
31921 일반 보고싶은 오빠에게 이현영 2004.08.24 174
31920 일반 아직도 하루나 남았구나. 강민구 2004.08.24 163
31919 일반 하루 남 앗네 강천하 2004.08.24 183
31918 일반 남호형..화이팅...ㅋ 송도헌 2004.08.24 235
31917 일반 득확이형..ㅋㅋ 송도헌 2004.08.24 169
31916 일반 이제 끝났구나.. 조심해서 오렴... 박은별 2004.08.25 176
31915 일반 드디어 만날 날이.... 이지원 2004.08.25 125
31914 일반 천지의 해 맞이.... 이힘찬 2004.12.31 146
31913 일반 백두산에서 새해를 맞이하겠구나. 염태환대원엄마 2004.12.31 141
31912 일반 새해를 백두산에서 맞이하겠구나 염태환대원 2004.12.31 259
31911 일반 소원성취 이재원 2004.12.31 285
31910 일반 형아에게 이종현 2005.01.01 116
Board Pagination Prev 1 ...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540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