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아..너무 너무 춥지?

승엽아.. 오늘 부산은 얼음이 꽁꽁얼고.. 무려 영하 13도 란다. 너무 추워.
우리도 이렇게 추운데.. 너는 더 얼마나 춥겠냐?
동상 걸리거나 하진 않았지? 옷 잘 여미고.. 양말, 장갑 잘 챙겨라.
어제 외갓집에 갔었는데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 외숙모들 모두다 니가 대단하다고, 장하다고 하시면서도 추운데 너무 고생한다고 걱정하시더라..
아직 할만 한거지? 이제 진짜 며칠 안남았다. 우리 아들 조금만 더 힘내고..만날 날을 기다리자. 오늘 너무 추운데... 잘 견디길 바랄께..

그나저나 얼음마찰은 할만했어? 니 앙상한 뼈가 그대로 드러났어..ㅠㅠ

그럼 만날날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몸 조심해..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