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김신희 이쁜 보물아....

by 김신희 posted Jan 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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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가 오늘의 날씨는...내일의 날씨는 이러면..
엄마의 마음이 써늘하니 내려앉는다...그리고....
여차없이 친할머니. 외할머니 전화 오셔서 엄마를 또
나무라신단다...이 추운데. 이번 겨울 날씨가 얼마나 추운데...
외할머니는 엄마보고 한 몇일 매일 30키로씩 좀 걸어다녀라
라고 농담도 서슴치 않으시고...
오늘은 집앞의 강이 꽁꽁 얼었고, 칼바람에...정말
차가운 일요일이다...너 없고, 아빠 테니스 가시고.
엄만 너 생각에 우울해졌다가  기분좋았다가 그러네....
많이 보고 싶다. 정말 보고싶어...
엄마 혼자 기차타고 경북궁갈꺼야 아빤 일때문에
못가시구, 엄마 그 날만 기다리고 있단다.....
표현없는 아빠두 그날만 기다리면서 이제 몇일만 자면
되겠네...라고 늘 이야기 하시지.
영상에 여드름과 입술 튼거 보고 엄마가 으~~~앙
하고 소리치며 욱 하고 울어버렸더니 아빤 또
잘하고 온다쟎아..또 쓸데없이 걱정이다..라고 꾸짖고...
신희야...이제 마지막 힘을 다해 대원들과 대장님들과
평생 가슴에 둘 좋은 인연 마무리 잘하거라...
내 딸 이쁜 내 아이....우리 신희
얼른 너를 데리고 와서 따뜻하게 목욕시키고 양껏
먹여서 조금 뜨거운 이불속에서 푹~~재우기를 고대하고있단다
19일날 경북궁에서 만나자.....
엄마 그날 손꼽아 기다리며서...날짜 보고있단다.
사랑해.... 울꽁....
참... 콩이는 나날이 똑똑해져서 이젠 애교에 말도안듣고
반항에 땅파고 반항도하고 볼만하단다.....
콩이 보고싶지 ^^....
울 딸.... 남은시간 동안 마무리 잘하고...
정말 사랑한다는 말 남기고 너무너무 보고싶어.
그때봐...안녕 보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