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오승엽. 잘 지내고 있는거지?
그동안 아픈 어깨와 팔 때문에 탐험소식에 올라온 일지에 짧은 댓글만 달다가, 이렇게 편지 형태로 글을 쓰기는 처음이네?

승엽이는 오늘도 어떤 생각을 하며 걸었을까?
아빠 생각도 했나?
엄마 생각은 당연히 했을테고, 예린이도 아마 보고싶겠지?
부산은 모두 건강하게 잘 있다.
아빠도 이제 팔이 많이 좋아져셔 이렇게 제법 긴 글도 칠 수 있게 됐고.

요즘 많이 춥지?
오늘은 특히 더 추웠겠다.
일정표를 보면 행군도 이젠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 같은데, 마지막 고비를 강추위가 방해를 하는구나.
이곳 부산도 96년만의 강추위가 닥쳤다고 난리인데,
내륙에 산간지방인 그곳은 얼마나 추울까 생각하니 하루종일 아무런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안절부절 하고만 있었다.
승엽아.
너는 지금 너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너 스스로를 이기는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 하는 고행이 내일의 너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다.
며칠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건강 조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경복궁에서 널 볼 날이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았다.
그날 아빠가 올라갈 예정이다.
보고싶다. 아들.
사랑한다. 승엽.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284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67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654
10669 국토 종단 To.기환 임기환 2011.01.16 279
10668 유럽문화탐사 사랑하는 민영이에게 1 김민영 2011.01.16 289
10667 국토 종단 반갑고기쁘다 이다빈 2011.01.16 319
10666 국토 종단 범수얏 박범수 2011.01.16 351
10665 국토 종단 가슴 뭉클한 편지에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다. 김다빈 김창정 2011.01.16 421
10664 국토 종단 멋있는 아들에게 김형규 2011.01.16 376
10663 국토 종단 정호야 이모야.... 이정호 2011.01.16 291
10662 국토 종단 승규에게 김승규 2011.01.16 273
10661 국토 종단 대견하다 대호야. 김대호 2011.01.17 320
10660 국토 종단 찬수야!! 힘내라 이찬수 2011.01.17 255
» 국토 종단 힘내라 아들! 보고싶다 승엽아. 오승엽 2011.01.17 463
10658 국토 종단 멋진아들 정호! 추위와의 싸움이구나..... 이정호 2011.01.17 293
10657 국토 종단 1월17일 편지 (여긴아직도 16일 23시30분)ㅎ... 예~슬r 2011.01.17 345
10656 국토 종단 자랑스런 엄마딸 한지혜 한지혜 2011.01.17 554
10655 국토 종단 지혜야 언니야 한지혜 2011.01.17 513
10654 국토 종단 넘~~~멋져 김두현 2011.01.17 413
10653 국토 종단 1대대 서태풍 1대대 서태풍 2011.01.17 404
10652 국토 종단 멋지다,우리아들 김민우 2011.01.17 330
10651 국토 종단 보고싶은 경준이에게.. 박경준 2011.01.17 359
10650 국토 종단 4대대 자랑스러운 이찬영 이찬영 2011.01.17 258
Board Pagination Prev 1 ... 1594 1595 1596 1597 1598 1599 1600 1601 1602 1603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