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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1.01.17 00:57

지혜야 언니야

조회 수 485 댓글 0
안녕 지혜?
언니야
이 편지가 너에게 갈지 모르겠지만 다녀와서라도 볼테니까 우선 쓸께
언니가 하숙하느라 주말마다 와서 널 자주 못봐 아쉬워
사실 영상편지때 너가 언니 이야기를 안해서 섭섭했어..
세븐이랑 언니랑 같은 처지가 되버린거 잖아 ㅠㅠ
언닌 고양이만한 존재였던거지 으앙 ㅠㅠ
하여간 언니 이번에 또 장학금 받았어^^ 이 소식을 듣고 제일 기뻐할 사람이 우리 지혜인데 언니가 장학금받았다 그러면 많이 기뻐해주구 자랑하고 다니고 언니를 자랑스러워 하는 널 보면서 언닌 항상 고맙고 감사했어
언니가 많이 표현은 못하지만 우리 지혜를 많이 생각해.
매일 하숙하는 곳에서 지혜 사진이랑 영상편지도 열심히 보고 그랬어
지혜랑 언니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까 언니가 많이 혼내고 더 타이르는 거 같아 지혜가 없으니까 허전하구 그동안 언니가 많이 못해준 일들이 생각나서 미안하네.. 항상 지혜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지혜가 많은 걸 얻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면 너무 감사하다. 지혜야 어여와 깜짝선물이 기다리고 있어
언니가 맛난것도 많이 사주고 너가 갖고싶다고 했던 워머랑 야상다 사주진...못하지만 노력할께^^호호 보고싶다 지혜야 끝까지 건강하게 아무탈 없이 도착하길 바래.. 그리고 너의 영원한 친구 감기..... 오자마자 병원부터가자..에휴 ㅠㅠ 쪼끔만 힘들어도 참고 곧 만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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