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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고생 많았다.
이 한마디로 말하기에는 그동안 네가 겪은 16박17일이 너무나 벅찬 감동이구나!
이제 마무리가 다 되어가니 다시금 출발할 때 그 마음을 되돌아 보면 좋을 것 같구나. "엄마는 왜 저를 캠프에 보내세요?" 그래서 "네 마음속에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 큰 보물이 있어. 그걸 발견하고 왔으면 좋겠어. 효준이가 얼마나 훌륭한 아인지. 멋진 아인지. 너 스스로 깨닫는 것" 라고 했지. 힘든 것들을 이겨 내면서 네 마음속에 자라난 자신감이 있지? 네 인생을 이끌어 줄거야! 그 마음으로 날아보는 거야. 네가 하고 싶은 것,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지켜가면서...
중학교에 들어가면 성적이 1등에서 꼴등까지 메겨지고, 선생님도 친구들도, 어쩌면 이 엄마까지도 성적으로 너를 판단하려 할 지 몰라. 다른 사람들이 너를 저울질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고 굳건히 너를 믿어줘! 이렇게 국토를 대장정하고 당당하게 걸어온 너를 믿는 거야. 너만이 네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거야.
오늘 하늘을 날면서 우리 아들 무슨 생각했어?
우리 아들이 꾸는 꿈을 엄마도 응원할께.
내일 모레면 보겠구나. 편안히 잘 자고 모레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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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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