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드디어 마지막 밤을 맞겠구나~

by 이태훈 posted Jan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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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아들 태훈!!
이제 드디어 경기도에 입성하고 서울이 코 앞으로 다가왔구나
오늘 영상편지 보니 겨울 햇빛에도 약간 검게 그을고 볼살도 약간 빠진 것이 그래도 5학년 니 체력에는 조금 힘들긴 한가보다
하필이면 제일 추운 날씨에 보내게 된 건 엄마생각이 아니고 자연의 생각인 거 알지?
쬐끔 미안했다.
그래도 엄마는 우리 훈이가 잘 이해하고 열심히 행군에 참여할 줄 알고 있다
옆에서 아빠가 살도 엄마가 빼야하고 하는데 잠만 쿨쿨 잘 잔다고 놀린다.
한석봉엄마보다는 그래도 훈이엄마가 덜 지독하제?
내일 밝은 얼굴로 만날 수 있게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행군하고 친구랑 형 누나 동생들이랑 헤어짐을 아쉬워 안 할 수 있게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