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만나러 갑니다..

주연아, 드디어 열기구를 탔구나..기분이 어땠니? 그동안의 고생이 한방에 날아가는 기분! 아니었을까?
과학을 엄청 사랑하는 주연이. 계란구조물은 성공했을거 같은데.. 혹 성공못했더라도 실망하지마라..그 과정이 훨씬 소중하고 중요하단다~~

내일,, 주연이를 만나러 가는 날..
작년 오빠가 국토종단할때 오빠한테 편지글 쓸때 주연이가 옆에서 한말이
생각나네..엄마, 오빠 총 좋아하는데 총사준다고 해라.. 총 가질 생각하면 힘이 빠졌다가도 힘이 벌떡 생겨서 잘 걷지 않겠나 하면서.. 그때도 너의 이야기가 재미있어 한참이나 웃었지 ^^
주연이는 걷다가 힘들때 뭘 생각했니?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냈니?
정말 대단하고 장하다!!  주연이가 엄마딸이라서 자랑스러워...
주연이는  순수함, 열정, 모험심, 집중력, 호기심등등 정말 장점이 많은 아이야.. 숨어있는 그 보석들이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

내일 경복궁 해단식은 못갈거 같다.. 알고 있지?
구포역에 마중나갈께.. 맛있는거, 먹고 싶은거 양껏 사줄께..
KTX 동반석 예매해 놓았단다. 동생들(이태훈,오승엽,김민우) 잘 챙겨서 타고 오기 바란다.
서울역 출발시간은 오후 2시40분이고 10호차 8C,8D,9C,9D 란다
순방향은 동생에게 양보하고,,
내일 우리 주연이 볼수있다고 생각하니 엄청 설레이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엄청 바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