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멋진 철새 한덕현..7

by 한덕현 posted Jan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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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엄마 아들~~
어느새 바지도 갈아 입었네..
엄마는 여벌옷을 챙겨주면서 요녀석 7박8일동안 귀찮다고 옷도 한번 안갈아입고 입고 간 옷 그대로 입고 오는건 아닐까....하는 말도 안되는 걱정을
잠시 했었단다..
배당에 메달려 있는 새로 산 동계용 침낭까지 다 보이는구나..
근데 무겁지 않니? 대장님들께서 침낭은 빼주신다 했는데...
아~맞다 덕현이가 다 알아서 했겠지뭐...
정말 무거운데도 대장님께 말도 못하고 어리석게 참는 그런 아이가 아니니까
그렇지..

덕현아 정말 몇백마리 아니 몇천마리의 철새들을 보았니?
정말? 엄마는 믿기지가 않아...
정말 굉장해.. 정말 멋졌겠는걸...!!
지금껏 엄마가 보았던 철새는 줄지어 하늘 높이 날아가던 한 열마리정도가
전부인데..정말 멋진 경험을 하고 있구나..
덕현아~~
그 엄청난 철새들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였니?기분이 어땠어?
국토대장정을 가기전에 덕현이는 철새들보다는 애완용 새들이 좋다고
했었지?? 아직도 그러니? 보기에는 예쁘지만 작고 연약한 애완용 새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강한 생명력과 넘치는 에너지를 철새들을 직접보면서 분명 덕현이가 느꼈으리라 생각해...  
지금 국토대장정을 하는 너희들의 모습도 줄지어 하늘을 날아가는 철새들의모습과 너무도 닮았단다.
맨 앞에서 용감하게 날아가는 작지만 가장 강한 철새 바로 너 한덕현이란다.
멋진 철새 한덕현!!정말 용감하고 멋지구나..
오늘도 마음껏 날개짓 하며 하늘을 멋지게 날으렴.. 사랑해